[신의료기술신문]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아이도트(대표 정재훈)가 개발한 요로결석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유로닷에이아이(URO dot AI)’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고시됐다. 이로써 오는 6월부터 해당 기술에 대한 비급여 청구가 가능해진다.
비조영 CT 기반의 인공지능 요로결석 분석
유로닷에이아이는 비조영 전산화단층촬영(CT) 영상을 기반으로 요로결석의 유무, 크기, 위치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기존 요로결석 진단은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하거나 조영제를 사용한 CT 영상 분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조영제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비조영 CT 데이터를 분석하여 결석의 존재 여부를 고감도로 검출하며, 이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인다. 실제로 유로닷에이아이는 민감도 97%, 특이도 94%의 정확도를 기록하여, 체외충격파쇄석술(ESWL)과 같은 치료 결정에 있어서 핵심 정보인 결석의 크기와 위치 판단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신의료기술 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인정
이번 고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유로닷에이아이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결과다. 사용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요로결석 의심 환자이며, 영상 진단을 보조하는 목적으로 의료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다.
치료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 개선 기대
요로결석은 1년에 약 10만 명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 계획 수립이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유로닷에이아이는 특히 결석의 크기(통상 5mm 이상일 경우 ESWL 적응증 고려)와 위치(신우, 요관 상부/하부 등)를 자동 인식함으로써, 시술 적응증 판단을 정량적 근거에 기반해 지원할 수 있다.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조영제 부작용 우려가 있는 환자들도 이제 비조영 CT만으로 정확한 결석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체외충격파쇄석기 전문기업 HNT메디칼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병·의원으로의 도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개요 및 기대 효과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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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명 | URO dot AI (유로닷에이아이) |
적용 영상 | 비조영 CT (Non-contrast CT) |
기술 특징 | AI 기반 요로결석 자동 검출 및 크기·위치 분석 |
민감도 / 특이도 | 97% / 94% |
진단 대상 | 만 19세 이상 요로결석 의심 환자 |
활용 효과 | 정확한 진단 보조, 치료 계획 수립 지원, 조영제 회피 가능 |
비급여 적용 시점 | 2025년 6월부터 |
AI 기술이 임상 진단 보조 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영상 기반 진단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