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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부터 다리 저림? 좌골신경통 의심 증상과 자가진단법 총정리

건강한 당신을 위한 작은 조언 2025. 5. 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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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골신경통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허리·엉덩이·다리 통증이 시작됐다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병원에 가기 전 확인할 테스트를 통해 예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 통증보다 무서운 ‘지연 진단’

허리에서 엉덩이, 다리 뒤쪽까지 저림, 뻐근함,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신다면 좌골신경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좌골신경은 인체에서 가장 길고 굵은 말초신경으로, 그 경로가 넓은 만큼 손상 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자가진단이 중요한 이유

좌골신경통은 초기 통증 패턴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단순한 허리통증이나 피로로 오인하여 진단 시점을 놓치곤 합니다. 좌골신경통은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하면 수술 없이도 회복 가능하지만, 신경손상이 지속되면 만성화 위험이 있습니다.

좌골신경통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표는 신경과 전문의들의 임상 경험 및 연구에 기반해 좌골신경통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자가 진단 항목입니다.

문항 예/아니오
허리통증과 함께 엉덩이 또는 다리 뒤쪽으로 저림/통증이 뻗어나간다 ☐ 예 ☐ 아니오
앉거나 운전 중 통증이 심해지고, 일어서면 조금 완화된다 ☐ 예 ☐ 아니오
기침, 재채기 시 통증이 다리로 퍼진다 ☐ 예 ☐ 아니오
통증이 한쪽 다리에만 주로 나타난다 ☐ 예 ☐ 아니오
다리 감각이 둔하거나 '전기 통하는 듯한 느낌'이 있다 ☐ 예 ☐ 아니오
발이나 발가락의 힘이 약해지거나 걸을 때 힘이 빠진다 ☐ 예 ☐ 아니오

※ 위 항목 중 3개 이상 '예'에 해당할 경우 좌골신경통 의심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 방문을 권장합니다.

 

자가 테스트: 의학적으로 검증된 2가지 방법

1. SLR Test (Straight Leg Raising Test)

다리를 곧게 편 상태로 누워, 다른 사람이 다리를 들어올릴 때 통증이 다리 뒤쪽으로 퍼진다면 양성 소견입니다. 이는 L5 또는 S1 신경근 압박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민감도는 약 80%입니다 (JAMA, 2010).

2. Slump Test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등을 구부리고, 턱을 당기고, 한쪽 다리를 뻗으며 발목을 젖힙니다. 이 자세에서 허리 또는 다리 뒤쪽으로 당기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신경조직이 긴장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전문의들이 말하는 초기 좌골신경통 증상의 특징

  • 아침보다는 오후에 증상이 악화
  •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화
  • 보행 시 무릎 위쪽은 괜찮고, 무릎 아래부터 통증 또는 저림

이는 단순한 허리 염좌와 구분되는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허리 근육통은 대개 움직일 때 뻐근하고 허리 자체에 국한되지만, 좌골신경통은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뻗어나가는 통증이 특징입니다.

방치 시 어떤 문제가 생길까?

  • 감각 이상: 발바닥이 무딘 느낌, 양말을 신은 것처럼 느껴짐
  • 운동 약화: 발목, 무릎 힘 빠짐
  • 배뇨·배변 장애: 심한 경우 신경마비로 이어질 수 있음 (마미증후군)

자가진단 후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자가치료보다는 영상검사(MRI 등)와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 4주 이상 통증 지속
  • 양쪽 다리 모두 저림 또는 감각 저하
  • 걷기 어려움, 다리 힘 빠짐
  • 야간에도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침

결론: 조기 자가진단이 예후를 바꾼다

좌골신경통은 단순 허리 통증과 구분되는 분명한 특징이 있으며, 자가 진단을 통해 병원 진료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수술 없이도 회복 가능한 질환입니다.

오늘 내가 느끼는 통증이 어떤 패턴인지, 다리 쪽까지 퍼지는 양상이 있는지를 기록하고 체크해보세요. 조기 발견은 결국 삶의 질을 지키는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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