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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렌지 오래 쓰면 생기는 건강 위험 5가지, 실내 공기 오염의 진실

신의료기술신문 기자 2025. 6. 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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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렌지를 오래 사용할 경우, 실내 공기 중 유해가스 노출로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학적 근거를 통해 가스렌지의 건강 위험성과 예방법을 정리합니다.

가스렌지, 정말 건강에 해로울까?

우리나라 주방에서 흔히 사용되는 조리 기구인 가스렌지. 간편하고 익숙한 조리 방식이지만, 장기간 사용 시 실내 공기 질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세계보건기구(WHO)는 가스렌지 사용이 실내에서 이산화질소(NO₂), 일산화탄소(CO), 초미세먼지(PM2.5) 등을 발생시켜 호흡기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스렌지 사용 시 방출되는 대표 유해물질

물질명 건강 영향 출처
이산화질소 (NO₂) 천식 악화, 기관지 염증 WHO, 2021
일산화탄소 (CO) 두통, 어지럼증, 심하면 질식 EPA, 2018
초미세먼지 (PM2.5) 폐기능 저하, 심혈관계 질환 Harvard T.H. Chan School, 2020
포름알데히드 눈·코 자극, 장기 노출 시 발암 가능성 IARC, 2006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더 위험한 이유

가스렌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NO₂)는 특히 폐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만성 질환을 가진 노인에게 더 치명적입니다. WHO는 어린이 천식 발생률 증가의 주범 중 하나로 ‘가스렌지 사용 환경’을 지목했습니다.

실제로 2022년 국제의학저널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스렌지를 자주 사용하는 가정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천식 발병률이 평균 42% 더 높았습니다.

가스렌지 오래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건강 문제 5가지

  1. 만성 기침 및 인후통 – 이산화질소와 포름알데히드 자극
  2. 두통과 어지럼증 – 일산화탄소 누적 노출
  3. 눈·코의 자극 – 실내 미세먼지와 자극성 가스 영향
  4. 폐 기능 저하 – 장기적인 PM2.5 노출
  5. 아토피성 피부염 악화 – 알레르기 유발 환경 조성

건강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법

1. 조리 시 환기 필수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예방책입니다. 조리 시작 전부터 창문을 열고, 강제 환풍기(후드)를 반드시 작동시키세요. 가능하면 창문 두 개를 동시에 열어 교차 환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인덕션 등 대체 열원 고려

전기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와 같은 무연소 방식의 조리기구는 유해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인덕션 전환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3. 가스렌지 정기 점검 및 청소

노후 가스렌지는 불완전 연소를 유발해 유해가스를 더 많이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10년 이상 사용한 가스렌지는 교체를 고려하고, 연소구 주변의 기름때는 주기적으로 제거해 주세요.

가스렌지 사용 시 건강 수칙 요약

실천 항목 추천 이유
환기창 2곳 열기 실내 공기 흐름 촉진
조리 중 환풍기 작동 유해가스 배출 최소화
사용 후 가스 밸브 잠그기 일산화탄소 누출 방지
노후 제품 교체 불완전 연소 예방
대체 열원(인덕션) 고려 무가스 조리 환경 조성

마무리: 익숙함에 속지 마세요

가스렌지는 우리가 오랫동안 사용해온 조리 기구이지만, 그만큼 습관적 사용으로 인한 건강 리스크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실내 공기 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환기와 안전 수칙만 잘 지켜도 유해물질 노출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조리 방식의 변화는 곧 가족 건강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실천으로 안전한 주방 환경을 만들어보세요.

출처: WHO Indoor Air Quality Guidelines, EPA Residential Combustion Appliance Safety Report,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IARC Monogr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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